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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중앙대 경영학과 양대천 교수) "21.8.13 영업캐시 흐름과 잉여캐시 흐름으로 급등" 주카테고리 없음 2022. 3. 20. 09:24
기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기업이 비용을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실력을 보려면 영업현금의 흐름과 잉여현금의 흐름을 봐야 한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구글과 아마존의 장기 주가는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PER와 PBR는 등락을 반복하지만, 영업 현금 흐름*은 계속적으로 증가해, 장기 주가 흐름과 같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나 재무적인 지출입을 제외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인 순수 영업활동에 의한 캐시의 입출
이 회사는 2019년 3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지만 그 이전인 2분기에 영업현금이 흑자 전환된 것을 보고 앞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현금*은 영업활동의 현 돈의 흐름 가운데 미래를 위해 영업활동에 투자한 비용을 제외하고도 남는 현금이므로 진짜 남는 돈이라고 할 수 있다. 봉급생활자를 예로 들면 봉급에서 미래를 위해 주식이나 부동산을 투자한 돈이 잉여현금이다.*잉여현금기업의 본원적 영업활동(생산,판매 등)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영업자산에 투자하고도 남은 현금카카오가 2019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영업현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잉여현금이 흑자전환하였기 때문이다.
잉여 현금이 쌓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적절히 투자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니 좋은 일이 아니다. 봉급생활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지 않고 예금 등으로 현금만 쌓아두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해지는 것과 같다.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것도 이와 비슷한 논리다.
네이버의 경우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아래 그림 왼쪽 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잉여현금흐름의 시간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후 주가는 급등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5천억원을 넘는 회사는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굴지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1년 1분기 영업현금흐름의 급격한 감소와 잉여현금흐름의 적자전환으로 카카오가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급등하는 동안 네이버 주가는 하락했다.
21년 2분기는 사상 최대의 투자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잉여 현금 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적절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3프로 TV